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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Daily life)/잘노는 능력자 되기

롤렉스 서브마리너 논데이트 성골 후기 (23년 8월 신세계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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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까지 롤렉스 성골 후기 글을 매번 보기만 했지 쓸 줄은 몰랐는데,

이렇게 글을 쓰고있으니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헤헤.....

 

우선 후기를 적기 전에 알아두면 쓸데가 '롤렉스 살 때만 있는' 정보부터 공유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제일 먼저 '시계거래소'라는 N포털 카페에 가입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https://cafe.naver.com/sweetdressroom

 

★시계거래소★ 로렉스,롤렉스,남자,여... : 네이버 카페

★ 시계거래소 ★ 로렉스,롤렉스,남자시계,여성,서브마리너,데이저스트,데이데이트,데이토나, 성골, 오픈런

cafe.naver.com

정보도 많고 회원간에 거래도 활발하거든요.

추가로 시계거래소라는 거래 사이트와 명동에 오프라인 시계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기도 하는데,

여기서 거래하게 되면 어느 정도 금액을 받고 정품 감정 및 중간 거래 대행 역할을 해줍니다.

 

근데 문제는 이 카페를 처음 접하다 보면 회원 간에 사용하는 언어들이 생소해서

글을 읽기가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와 초성을 정리해 드리면,

 

단어

1. 성골: 롤렉스 매장에서 리테일가에 구매한 것

2. 피골: 일반인 혹은 업자에게 리테일가에 추가 금액을 얹어서 구매한 것

 

초성

1. ㅅㅂ: 신세계 본점

2. ㅇㅎ: 압구정 현대백화점

3. ㅎㅁ: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4. ㄹㅂ: 롯데백화점 본점

5. ㄹㅈ: 롯데백화점 잠실점

6. ㅇㄷㅍ: 영등포 신세계백화점

 

정도가 있겠습니다.

 

 

자 이제 롤렉스 매장 예약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예전에야 오픈런이라고 매장이 오픈하기 전에 줄을 서는 방식이었는데요.

요즘은 온라인 예약으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유선예약, 워크인을 병행하는 매장도 있습니다.

 

온라인 예약은 매월 말일에 다음 달 전체 일정이 예약이 가능하며 30분 단위로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00시 땡치면 바로 롤렉스 공식 판매 업체 사이트에 들어가서 '문의하기'를 클릭해서 방문 예약을 하면 됩니다.

예약 시에는 본인 확인을 하기 때문에 'PASS APP'이나 미리 통신사 본인 확인 방법을 숙지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분명 예약이 가능했는데 본인 확인 과정에서 늦어져서 예약을 못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기 때문입니다.

 

롤렉스는 공식 판매 업체가 여러 개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여러 명이서 업체를 한 곳 씩 맡아 예약을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신세계 백화점 본점은 그리니치라는 업체가 공식 판매점입니다.

 

백화점 별 공식 판매점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rolex.com/ko/store-locator/southkorea?lat=37.56239698830901&lng=126.98136179199602&z=12 

 

롤렉스 공식 판매점

‭나우워치‬ 대한민국 서울시 올림픽로 300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1층 05551

www.rolex.com

 

 

롤렉스 매장 예약하는 방법을 다시 한번 간단하게 정리해 드리면,

1. 매월 말일 00시에 다음 달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터넷 시계를 켜놓고 늦지 않게 롤렉스 판매점 사이트에 접속한다.

2. 롤렉스 공식 판매점 사이트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여러 명이서 각각 다른 판매점을 접속하는 게 유리하다.

3. 예약을 하기 전에 본인이 매장에 방문할 수 있는 날짜와 시간을 미리 정해놓고 사이트에 접속하자마자 그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4. PASS APP을 설치해 놓던지 본인 확인 절차를 숙지해 놓아야 내가 선택한 시간에 예약을 할 수 있다

 

 

자 이제 매장 예약에 성공했다면, 이제 운에 맡기는 방법만 남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 신세계 본점 주말 오후 4시 30분에 예약을 성공해서 방문을 했는데요.

10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매장 입구에 계신 분께 일찍 들어가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30분 예약자는 30분에 오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밖에서 와이프와 제발 살 수 있는 모델이 있으면 좋겠다~ 하면서 1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4시 29분쯤? 매장 직원분이 갑자기 가드라인을 치시더라고요.

그때 진짜 설마 설마 했습니다.

보통 물건을 꺼내기 전에 가드라인을 친다고 들었거든요.

 

4시 30분이 돼서 매장에 입장하니,

남자 직원분께서 가격이 표시되어 있는 시계들은 구입이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바로 매대로 갔더니, 제일 위에 익스플로러 콤비가 있었고 그 밑에 서브마리너 논데이트가 보였습니다.

가격표가 있는 상태로요. 바로 섭마 논데이트를 구매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여자 시계 몇 점과 다이아랑 금으로 치장된 남자 시계 몇 점도 있었는데 눈에 들어오지 않아 기억이 안 납니다.

애초에 다이아나 금통은 살 수 있는 금액도 아니고..

 

옆에 딸린 방으로 안내받았고 거기서 직원분께 구매관련해서 설명이랑 시계 사용방법에 대해서 들었습니다.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는데 만약 구매한 시계를 리셀할 경우 롤렉스 구매가 제한된다는 내용이었고 수영이나 테니스 칠 때 롤렉스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그리고 A/S 정책이랑 오버홀 관련해서 안내해 주셨습니다.

 

다른 명품샵 같은 경우에는 사설 백화점 상품권 업체 컨택해 줘서 3% 정도라도 할인받고 살 수 있게 해 주는데,

롤렉스는 일절 없더군요. 예약한 시간에 한 번 입장했다 나가면 다시 못 들어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준비해 간 금액을 지불하고 바로 실착 하겠냐고 여쭤보셔서 그러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그날을 돌이켜 팁을 정리해 보면,

1. 롤렉스를 꺼내는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다. 운이다.

2. 롤렉스를 실착 할 사람에게 판매하려고 한다. 예약 시간보다 미리 남녀가 같이 가서 예물로 구매할 것처럼 보이면 구매할 확률이 높아진다.

3. 할인을 최대한 받으려면 사설 상품권 업체에게서 미리 상품권을 준비해 간다.

 

실착 하실 분들이 제 글을 보고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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